복지관 등 고령자 편의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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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인천 옹진·충북 제천 등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11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이란 건물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수급자 등) 고령자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이 우선 순위다.
국토부는 이번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난 9월 사업후보지를 제안받았다. 제안서 검토·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11곳을 최종 결정했다.
지역별 규모는 △경기 시흥 190가구 △인천 옹진 70가구 △충남 보령 100가구 △충북 제천 70가구 △강원 화천 80가구 △전남 진도 100가구 △전북 정읍 80가구 △전남 광양 100가구 △경북 영덕 100가구 △경남 고성 100가구 △제주시 80가구다.
이들 지역은 연내 사업승인을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 후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사업후보지 제안 단계부터 다양한 시설·운영 계획을 제시토록 했다. 향후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공공주택공급과는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공급을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