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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지난해 총 236만대 이상 판매하며 7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BMW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36만7603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2배 늘어난 6만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2% 증가한 941억6300만 유로, 세전이익은 4.8% 늘어난 96억6500만 유로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BMW그룹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미래를 향한 100년'의 원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성공의 원천은 BMW 7시리즈와 X 제품군이다. 7시리즈는 매출이 69.2% 증가해 6만1514대 판매됐고 SUV인 X시리즈는 22.3% 늘어난 64만4992대 팔렸다. 여기에 2시리즈와 막바지 출시된 뉴 5시리즈가 성장의 동력이 됐다.
MINI 브랜드 역시 전년 대비 6.4% 증가한 36만233대 팔렸고, 롤스로이스는 6% 늘어난 4011대 판매됐다.
모터사이클 부문도 5.9% 늘어난 14만5032대를 기록, 6년 연속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혁신적 리더십과 지속적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 것이 성공의 열쇠"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MW그룹은 올해부터 매출 이익률을 추가 지표로 도입해 최소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2018년까지 40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2018년 X3를 내놓을 계획이다. 2020년에는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를 보완할 X7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