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펀드 100억 출자…"4차산업 등 미래 신사업 다양한 협력도"
  • ▲ 김용환 LG유플러스 제휴추진담당 상무(왼),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오) ⓒLG유플러스
    ▲ 김용환 LG유플러스 제휴추진담당 상무(왼),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손 잡고 국내외 유망 ICT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새롭게 만드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 100억원을 출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로, 약 220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창업 투자사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새롭게 만드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는 LG유플러스 외에도 소프트뱅크그룹과 소프트뱅크코리아 등이 참여키로 했다. 전체 펀드규모는 1210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펀드 참여를 통해 AI, 빅데이터, IoT, IPTV,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펀드 참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은 물론 벤처기업 등과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개방과 공유' 방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펀드 참여를 계기로 소프트뱅크그룹 측과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긴밀히 협력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