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완공예정… 복층 펜트하우스 최고 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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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빌라 청담 101 투시도. ⓒ 효성건설
고급빌라 시초로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가 35년만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단지명은 '효성빌라 청담 101'이다. 여기서 '101'은 효성빌라 현재 주소지(청담동 101번지)다.
시공은 효성건설이 맡았다. 35년 전 공사를 했던 건설사가 다시 짓는 셈이다. 이미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준공날짜는 2018년 11월로 확정됐다. 현재 청담동 일대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준공시점이 확정된 곳은 효성빌라가 유일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2개동·35가구 규모며, A동은 한강조망이 B동은 도심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6~7층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단독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00억원대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단지 중앙에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한 선큰가든이 제공되며, 와인바·스크린골프·영화감상실·휘트니스·세대별 창고·주민회의실 등이 설치된다.
또한 주출입구에는 입주민 차량 승·하차가 쉽도록 드롭오프존이 마련된다. 주차대수는 총 175대로, 가구당 다섯 대 수준이다.
강화성 시행사 씨엠일공일 대표는 "효성빌라가 외부에는 1980년대 최고급 집으로만 알려졌지만 실제 거주자 가운데는 입주하고 35년간 이곳에서만 거주한 분들도 있을 정도로 거주자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았고 일부 거주자는 단지명에 예전이름과 주소를 넣자는 의견이 있어서 최종 단지명에 효성빌라와 지번(101)을 넣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