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왜건·그랜저IG·제네시스 G80스포츠 등

  • ▲ 2017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그랜저iG.ⓒ현대차
    ▲ 2017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그랜저iG.ⓒ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17 레드닷 디자인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7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기아차 K5 왜건이 제품디자인 부문 수송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스포츠는 본상을, 현대차 i30와 기아차 니로·리오는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세계 57개국에서 총 5214개 제품을 출품했다.


    기아차의 유럽전략차종 K5 왜건은 세단의 앞모습을 유지하며 완만한 슬로핑 루프, 빼어난 창문 형상으로 스포티함을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K5모델은 2011년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작년 3월에는 올 뉴 K5가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i30는 iF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 번째 디자인 관련 상을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차종은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G80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이 갖춘 완벽한 비율과 고급감에 스포츠 모델 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레드닷 수상은 진화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검증한 것"이라며, "새로운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