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이행률 상승 전망 등 유가 상승 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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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리비아 유전 생산 차질 소식에 상승했다.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4 달러 상승한 53.08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74 달러 오른 55.98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88 달러로 0.06 달러 감소했다.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유전 유전 생산 차질 및 산유국 감산 이행률 상승 전망에 올랐다.9일 리비아 샤라라 유전은 무장단체에 의해 봉쇄되면서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 지난 3월말에도 생산 차질로 리비아 국영 NOC사가 불가항력 을 선언하였고 이후 4월 초 생산을 재개한 바 있다.지난 10일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은 감산에 참여중인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률이 1월 87%, 2월 94%에 이어 3월에도 상승해 전세계 석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발언했다.이와 함께 지난주 발생한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 지역에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