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가전제품 판매량 조사 결과 대형가전 1위 ‘에어컨’, 생활가전 1위 ‘선풍기’

  • ▲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을 구경하는 고객. ⓒ전자랜드프라이스킹
    ▲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을 구경하는 고객.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가전제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연휴 기간 전(4월 20~28일)과 비교해도 93% 증가한 수치다.

    에어컨의 판매증가는 연휴기간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지난해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연휴기간 전자랜드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전자랜드 측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황금연휴 9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자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가전제품 품목별 판매량에서는 대형가전 1위 에어컨, 2위 TV, 3위 냉장고, 4위 세탁기, 5위 김치냉장고가 차지했다.

    생활가전에서는 1위 선풍기, 2위 청소기, 3위 공기청정기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방가전은 1위 전기레인지, 2위 밥솥, 3위 믹서기가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5월 31일까지 ‘효도선물대전’도 진행한다. 안마의자, 반신욕기, 승마기, 런닝머신 등 건강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과 특수건강검진권 등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연휴의 가전제품 판매는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날씨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