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플러스 크래프트 비어 매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취급수 3배 가까이 늘어
  •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크래프트 비어 샘스 에일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크래프트 비어 샘스 에일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미국 크래프트 비어 ‘샘스 에일(SAM’S ALE)’을 전국 142개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래프트 맥주는 맥주 애호가를 칭하는 ‘맥덕(맥주덕후)’ 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맥주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뜻한다.

    양조장마다 보유한 제조방식 또는 재료의 차이가 맛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대량 생산해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맥주와는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대형 유통업체들의 유통망을 통해 직접 양조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손쉽게 집 앞 마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 홈플러스가 판매한 크래프트 맥주의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취급하는 크래프트 맥주의 종류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미국의 수제 맥주 전문 양조장인 소가턱(Saugatuck) 브루어리에서 생산하고 미국 수제 맥주 수입 전문업체 LTK를 통해 소싱해 온 샘스 에일을 판매한다.

    샘스 에일은 맥주 재료 중 가장 대표적인 홉의 종류인 심코(Simcoe) 홉을 사용한 세션(Session) IPA 계열로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

    홈플러스는 소가턱 브루어리는 샘스 에일이라는 이름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샘스 에일’이라고 명명했다. 샘스 에일은 시트러스 향과 자몽, 열대과일 등의 첫 맛과 홉과 몰트의 달콤하면서 쌉쌀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병당 3900원으로 31일까지 3병 구매 시 9800원에 판매한다.

    김홍석 홈플러스 맥주 바이어는 “홈플러스를 통해 소규모 브루어리의 독특한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며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