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아시아 이머징 주식중개 점유율 66%국내투자자 대상 베트남 주식거래 점유율 70%
  • ▲ ⓒ 뉴데일리
    ▲ ⓒ 뉴데일리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취임 후 강조해 온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빛을 봤다. 삼성증권의 국내 투자자 대상 아시아 이머징 주식중개시장 점유율이 66%를 차지한 것.

    삼성증권은 5일 국내 투자자들의 아시아 이머징 주식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 중국(후강퉁·선강퉁), 대만 3개국의 주식시장에서 삼성증권의 평균 시장점유율이 65.8%(4월말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투자자 대상으로 개시한 베트남 온·오프라인 주식중개 서비스는 오픈 30일만에 중개 규모만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2일에는 2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베트남 호치민증권,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 등 각 지역별 대표 증권사들과 제휴해 시의 적절하고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를 공급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아시아 이머징 시장은 한국과 성장과정이 유사해 직접 주식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현지 증권사들의 정보교류, PB연구단 파견 등을 통해 투자 정보의 질을 높인 점이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 주식시장의 경우 삼성증권이 주식 중개를 시작한 후 50일간 시장 전체 상승률이 3.24% 수준이었던 반면, 삼성증권이 추천한 5개 종목만큼은 평균 7.98%의 상승률을 보여 투자 정보의 경쟁력을 보였던 바 있다.

    각 종목별로는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기준 △비나밀크(11.8%) △사이공증권(7.6%) △안파플라스틱녹색환경(19.6%) △낀박시티개발지주(7.9%) △빈그룹(-7.0%)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