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PB결합 '하이로보' 출시 보름만에 700억원 가입 돌파

KEB하나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HAI Robo)가 출시 보름 만에 가입금액 700억원을 돌파하고 체험 고객 4만명, 가입펀드 수 6만개를 넘었다고 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이 짧은 시간 안에 고객 호응을 이끈 배경은 단순히 로보어드바이저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지 않고 직원이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추출된 포트폴리오에 PB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자산을 관리한다.

실제로 로보어드바이저 본토인 미국에서도 초기에는 온라인 편의성을 강조한 순수 로보어드바이저 모델로 시작했지만, 대형 금융사 진입 후 전문인력(PB)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 한국의 자산관리 시장은 디지털 자산관리로 변화할 것이고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KEB하나은행이 하이로보를 통해 국내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