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돔 텐트 속 인공 아이스링크서 '360도 가상현실-타임슬라이스' 기술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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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5G 체험 마케팅 행사인 'KT 5G랜드'가 무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5G랜드는 초대형 돔 텐트 및 이벤트 광장 2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돔 텐트에 마련된 인공 아이스링크에서는 360도 가상현실(VR),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타임슬라이스 기술은 2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정지상태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가상세계를 결합한 혼합현실(MR) 스포츠인 하도(HADO)도 선보이며, 실제 이상의 증강현실 쾌감을 선사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 아이스링크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의 5G 코어장비와 연동돼 빠르고 실감나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2일에는 국내 최초로 야간 드론 레이싱 대회인 '드론 레이싱 코리아 마스터즈'가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8위 안에 입상한 선수에게는 11월 개최 예정인 '드론 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바다, 산, 도시 등 어디에서든 열을 감지해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세이프티(SAFETY) 드론, 미세먼지 측정 드론 등 혁신기술이 탑재된 드론 등도 함께 시연됐다.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5G 시대를 위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은 물론 5G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5G가 만들어낼 놀라운 세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5G 랜드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들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가는 5G 체험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8월에도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기가(GiGA) 콜라보 페스티벌'을 개최,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 VR 어트랙션, IoT 헬스 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