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과 합병 작업 마무리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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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올해 안으로 자산 1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적 선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7일 SM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SM상선은 올해 안으로 계열사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과 합병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기는 당초 이달 말 전후가 유력하지만, 늦어도 연내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M상선은 지난해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주 노선 영업망을 인수해 설립됐다.
그룹 내 또 다른 해운사인 대한상선은 벌크 정기선 사업을 하고 있고, 우방건설산업은 주택건설과 토목건축업에 주력하는 건설업체다.
SM상선은 이번 합병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자산 규모는 합병 전 1749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늘어나며 부채비율은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200% 안쪽으로 줄어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다른 선사들과 경쟁할 때 재무상태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합병은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원양 노선 서비스 확대 등 사업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