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인터넷 접속 등 사전 점검 필수, 마감 1~2시간 전 눈치작전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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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1일부터 4년제 대학, 전문대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학생부, 내신 관리 등에 집중해온 수험생은 원서 제출을 마무리해야만 자신의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접수받는다는 점에서 수험생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 사전 점검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교협 등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진행되는 2018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4년제 대학은 15일까지 3일 이상, 전문대는 29일까지(수시1차) 접수를 받는다.
수시 원서접수는 대행사 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일반대학은 191개교, 전문대 137개교는 이들 대행사를 통해 원서 접수를 실시하며 몇몇 학교는 개별 신청을 받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마지막까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험생은 준비 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부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대학은 수시 지원 제한 횟수가 6회, 전문대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4년제 대학은 7회 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 번의 실수는 소중한 기회를 날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컴퓨터(PC)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은 자신이 이용할 PC, 인터넷 환경 등을 점검해 접속이 원활한지 파악해야 한다. 이어 로그인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점검 사항이다.
수시 지원에 나설 수험생은 반드시 본인 명의로 통합회원 가입을, 원서접수 이전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정시를 치른 수험생은 재차 가입을 마쳐야 접수할 수 있다.
공통원서시스템은 아이디(ID) 하나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PC 환경, 로그인 등에서 문제가 없다면 목표 대학의 일정 등을 파악해야 한다.
논술, 적성고사, 면접 등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대학별 일정이 겹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복수 지원 허용 여부, 재수 등 N수생 지원 가능 사항 등도 점검 사항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장은 "4년제 대학 중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학교가 있다. 하지만 대학별 복수 지원 지침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지원에 따른 불이익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 등은 지원 가능 졸업 연도를 제한할 수 있어, N수생은 자신의 고교 졸업 연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논술은 수능 이후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다. 정확히 확인해 수시 지원 기회를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공통원서 작성은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진행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대학에서 요구할 경우 작성, 미리 저장한 원서·자소서는 대학 지원 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제출 전 수정이 가능하다.
원서 작성만으로 지원을 마무리했다는 착각할 수 있는데 이는 수험생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정상적인 마무리 과정은 원서 작성 후 제출에 이은 전형료 결제, 수험(접수)번호 확인이다. 전형료와 관련해 미리 결제 수단을 준비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원서 제출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히 살펴보고 스캔 사진 준비, 제출 서류 확인 등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꼼꼼함이 요구된다.
대학별 원서접수 마감일, 마감시간은 모두 같지 않아 이를 확인하는 것은 수험생 몫이다. 적어도 마감 1~2시간 전 접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이는 경쟁률 확인 등 눈치작전을 펼치다가 접수 막판 접속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원서 제출 기회 자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원서 외에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추가 제출 서류가 있을 수 있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전형료 결제 후에는 원서 수정, 취소가 어려우니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 제출 서류가 있다면 해당 대학의 마감 일정에 맞춰 보내고, 면접 등 일정은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