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콜센터 등 감정노동자 보호 시스템 '눈길'

LG유플러스가 고객센터 상담 전화 연결음에 실제 상담사 가족이 직접 녹음한 음성을 넣은 '마음 연결음'을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음 연결음은 고객센터 상담사와 통화가 연결되기 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해드릴 예정입니다", "연결해 드릴 상담사는 소중한 제 딸입니다. 고객님, 잘 부탁드립니다" 등의 음성 안내를 해주는 자동응답시스템이다.

이번 마음 연결음은 상담사 가족이 직접 녹음한 것이 특징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상담사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알려줌으로써 고객은 상담사를 정중하게 대하고, 상담사 역시 친절하게 응대해 원활한 상담이 이어지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상규 CV운영담당은 "앞으로도 상담사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