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조경스타일, 세계서도 통했다

삼성물산 조경스타일이 세계서도 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에 적용된 '래미안 가든 스타일'과 서울시청사 '그린 월'이 지난 15일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17 IFLA 아태지역 어워드'에서 각각 주거·빌딩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IFLA 시상식은 △주거 △빌딩 △인프라 △설계 △조면 △자연보호 △공원 △커뮤니티 △도시와 문화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발하는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IFLA 회원국은 전 세계 76개국이며, 매년 국가별 대표학회를 중심으로 학술행사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10년간 이 시상식에서 8개 수상작을 배출, 국내건설사와 관공서를 합쳐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래미안 신반포팰리스가 주거부문에, 서울시청사가 빌딩부문에 수상작으로 선정돼 국내기업 유일하게 수상명단에 올랐다.

주거부문 수상작인 래미안 신반포팰리스는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 디자인인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처음 적용된 단지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아늑한 개인정원 형태를 공동주택에 도입, 동별로 별도 정원을 만들어 해당 동 입주민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휴게공간·체육시설과 함께 작은텃밭도 마련돼 있어 입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빌딩부문 수상작인 서울시청사 '그린 월'은 세계 최대 수직정원이다. 높이 28m·폭 90m인 이 정원은 서울시청사 입구 바로 안 쪽에 위치하며, 건물의 1층부터 7층 사이 공간에 총 14종의 식물들로 구성돼 있다.

그린 월은 엄숙하고 차가운 분위기의 관공서를 시민들이 자주 찾고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조경상품과 시공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