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머스 업체로의 변신 서두르는 GS홈쇼핑 미래전략 동반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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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샵 CI. ⓒGS샵
GS홈쇼핑이 미래성장을 위해 NHN페이코와 손잡는다.
GS홈쇼핑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와 5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GS홈쇼핑은 NHN페이코 지분 9.5%를 확보하게 된다.
GS홈쇼핑의 이번 투자와 동시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준호 회장과 한화인베스트먼트도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NHN페이코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NHN페이코가 가진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통해 한층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데이터팀과 AI센터 조직을 만드는 등 꾸준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투자도 TV홈쇼핑에 집중돼있던 사업영역을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며, GS홈쇼핑이 직간접으로 투자한 국내외 300여개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NHN페이코도 신규 투자 금액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20여년에 걸쳐 쌓아온 GS샵의 커머스 관련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와 함께 간편결제 시장의 빅4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실결제자수 670만명, 누적 거래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NHN의 게임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을 포함해 다양한 온라인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다.
GS홈쇼핑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페이코 투자건 외에도 세계적인 키친 브랜드 ‘월드키친’ 지분 인수, TV와 모바일의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물류센터 신규 건립,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 펀드 투자 등 올해 들어 여러 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GS홈쇼핑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