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컨셉 고품격 센터 구축…VIP 맞춤형 자사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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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약 2조원의 KEB하나은행 메가급 PB센터가 진용을 갖췄다.
KEB하나은행은 본점 신축에 따라 을지로 신사옥 3층 영업1부PB센터를 과거 외환은행 본점에 위치한 영업부PB센터와 통합∙이전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 전담 전문 프라이빗뱅커 10명과 이들을 지원하는 직원 약 15명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세무사와 부동산 전문가가 상주해 체계적인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맞춤형 PB전용 상품도 선보이게 된다.
고품격 갤러리 컨셉을 지향하는 영업1부PB센터에는 VIP 전용 상담 공간을 주제별로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품을 설치하고, 작품 전시와 주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VIP자산가들에 대한 감성 마케팅을 병행하는 '컬쳐 뱅킹'을 적용했다.
지난 6일 열린 개점 행사에는 VIP 고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전시 작가인 이스라엘 출신의 영국 설치미술가 겸 조각가, 자독 벤-데이비드를 초청해 '내가 보았지만 만나지는 못한 사람들(People I Saw but Never Met)' 전시 작품 제작 과정을 듣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센터 내 VIP 상담실과 전용 전시 공간에 설치된 미술 작품에 대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초대 전시 작품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대형 작품 3점을 포함해 약 30여점의 회화 및 조각품이 설치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올해는 해외 4대 PB어워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됐다"며 "단순히 기존 PB채널을 정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VIP자산가들의 취향을 고려한 고품격 PB채널로 혁신하기 위한 PB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