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분리발주로 중소 컨설팅 업체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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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알제리, 피지, 요르단 등 3개국에 대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발주, 조달청에 조달계약 체결을 의뢰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행정 컨설팅은 정부개발원조(ODA) 예산을 투입 개도국 관세행정 현황을 분석하고 국제표준을 반영한 미래모형을 설계해 반부패 정책과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세청은 매년 3〜4개국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통합발주해왔으나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부터 국가별 사업을 분리발주하기로 했다.
알제리, 피지, 요르단에 대한 컨설팅 용역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하고, 이르면 3월경 국가별 사업자를 선정하여 착수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 용역사업은 올 하반기에 별도 공고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도국 관세행정 컨설팅은 한국의 선진관세행정 전수뿐만 아니라 전자통관시스템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총 20억원에 이르는 알제리 등 3개국 사업을 국가별로 분리발주함으로써 역량있는 중소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 업체간 경쟁을 통해 컨설팅사업이 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관세청은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카메룬 등 4개국에 2억 6,964만 달러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엘살바도르 등 4개국과는 시스템 수출을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