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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올해 중소 수출·제조기업을 대상에 ‘YES FTA 컨설팅’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FTA 상대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ES FTA 컨설팅은 관세청이 중소기업의 FTA 활용 및 원산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매칭해 FTA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로, 2010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 총 4,138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컨설팅 받은 667개사가 FTA 상대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지난해 5억 8천만달러에서 올해는 10억 3천만 달러로 78.8% 증가했다.
이 중 국내거래만 하던 218개 기업중 95개 기업이 FTA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6.6%에 해당하는 311개 기업은 연 매출액 20억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이들의 FTA 상대국으로의 수출은 166.5% 증가했으며, 국내거래만 하던 141개 중 65개 기업이 FTA 시장 신규 진출에 성공했다.
667개사 대상 수요조사 결과 컨설팅 수요가 많은 협정은 중국 39.7%,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34%로, 수출활용률이 낮은 아시아 국가로의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수요가 큰 산업군은 기계(30%)·전기전자(16.3%) 순으로, FTA특혜 대상품목이 많은 산업군의 수요가 컸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8년도에도 FTA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기르고,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문의 및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전국 6개 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