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척자' 재조명…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힌트 기대감"콘솔게임 특성 맞춘 캐주얼 'RPG-아케이드' 장르 예측'가상화폐 거래소 인수설-AI 프로젝트' 입장 확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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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내달 6일 개최하는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매회 거듭할수록 사내 굵직한 전략과 성과를 과감하게 선보인 NTP의 특성상 새로운 도전을 발표하는 가장 유력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들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진출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넷마블 역시 지난해 12월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개발에 대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일부 힌트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9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방준혁 의장은 NTP를 통해 한국 게임 진출의 발판이 되는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새로운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앞서 방준혁 의장은 NTP를 통해 '2017년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미션을 가지고 사업 진행하고자 한다'며 '넷마블의 한국업계를 대신할 미션은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말한 바 있다.또 '해외를 개척하는데 우리가 잘하는 장르로 RPG의 세계화를 통해 정면 승부할 것'이라는 발언 역시 힌트가 되는 대목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당시 방 의장의 발언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를 겨냥한 것으로만 풀이됐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콘솔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것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었나"라는 반응이다.자세하게 어떤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캐주얼 장르에 최적화된 닌텐도 스위치로의 진출이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넷마블은 RPG(역할수행게임) 말고도 퍼즐, 아케이드, 캐쥬얼 게임에서도 강세를 보여왔다.업계 한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 콘솔의 특성상 폭력성이 많은 게임보다는 캐주얼한 게임의 출시가 예상된다"면서도 "MMORPG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진행되는데, 닌텐도 스위치는 콘솔 게임기이자 휴대용 게임기의 역할도 하고 있어 광대역 네트워크에 의존해야 하는 게임 출시에는 소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이번 NTP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설, AI(인공지능) 프로젝트, M&A(인수 합병)에 대한 넷마블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진출로는 넥슨의 로브레이커즈,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미국 지사를 통해 준비되고 있으며, 조이시티 '3on3', 네오위즈 'DJ MAX(디제이 맥스 리스펙트)',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