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비데 등 8개 품목 론칭… 前웅진코웨이 사업부장 신승철 부사장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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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 렌탈' 새 로고 ⓒ 웅진
웅진그룹이 '웅진 렌탈'이라는 새 이름으로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사업을 재시작한다.
새 브랜드에 '웅진'을 사용한 웅진은 새 사업에 기존 소비자 인지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영난으로 지난 2012년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에 매각한 웅진은, 사업 재론칭을 통해 '렌탈 원조'의 자존심을 되찾는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앞으로 모든 제품을 빌려 쓰는 시대로 변화 할 것이고, 웅진이 고안한 렌탈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렌탈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웅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렌탈의 고유명사"라며 "앞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과 판매방식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좋아할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렌탈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도시에 30여개의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했다. 지국과 지점 등 영업 조직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렌탈사업은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사업본부장 출신인 신승철 부사장이 총괄한다.
웅진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총 8종의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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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 신제품 정수기 ⓒ 웅진
대표 품목인 직수 정수기는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도물의 부유물 등을 체크해 20일 마다 수로를 자동 청소한다. 역삼투압 방식인 '클래식 정수기'와 사용량에 따라 과금을 하는 무전원 실속 정수기도 선보인다.
가습·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갖춘 가습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신승철 부사장은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번 제품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에 중심을 두었다"며 "올바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