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송금전문수취 점유율 1·2위 업체 제휴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
  • ▲ 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초간편 해외송금 '1Q Transfer' 서비스를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했다.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초간편 해외송금 '1Q Transfer' 서비스를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했다. ⓒKEB하나은행

    필리핀 곳곳에 있는 섬 어디에서나 KEB하나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초간편 해외송금 '1Q Transfer' 서비스의 수취채널을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1Q Transfer는 송금 수취인 휴대폰번호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다.

KEB하나은행은 현지 송금전문수취 점유율 1위 업체인 Cebuana와 함께 2위 업체인 M.Lhuillier와도 시스템 연계구축을 추가하면서 필리핀 전역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송금을 받은 수취인이 필리핀 현지은행이나 200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한 Cebuana 지점 중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은행 이용율이 낮은 필리핀에서 1Q Transfer 서비스의 신속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게 됐다.

특히 수많은 섬들로 구성된 필리핀 전역에 은행보다 많은 지점 4000여개를 보유한 송금수취전문업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1Q Transfer의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1Q Transfer는 현재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필리핀은 지난 2016년 2월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실시된 지역이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관계자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력기관 및 회사와 다양한 형태의 업무 제휴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1Q Transfer 외에도 글로벌 핀테크 영역을 확대해 미래금융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