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오리진2' 첫 공개… "올해 해외 공략 가속"

웹젠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 오리진2'의 서비스 일정이 공개됐다. 회사 측은 이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6일 CBT(비공개시범테스트)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젠은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8 웹젠 미디어데이'를 열고 첫 비공개테스트를 앞둔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2'의 서비스 일정과 해외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 오리진2의 국내 서비스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뮤 오리진'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협력과 경쟁 요소가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통합 서버 형태의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적용,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와 iOS 기기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보다 상향된 그래픽 ▲정교해진 게임성 ▲방대한 콘텐츠 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뮤 오리진2는 올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뮤 오리진은 웹젠이 게임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 인프라 등에 투자할 수 있는 많은 여력을 제공해왔다. 뮤라는 IP 가치를 제공해 많은 파트너와 라이센스 계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웹젠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올해에는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기존 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그간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주로 MMORPG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전략·경영시뮬레이션·SNG 등 폭 넓은 장르로 게임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직접 개발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와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 등을 시작으로 스포츠게임 서비스를 확대한다. 두 게임 모두 전 세계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매칭 플레이'가 핵심 콘텐츠다.

국내 개발사 맥스온소프트와 함께 해외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모바일 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도 공개했다. 제국을 건설해 영지를 두고 경쟁하는 전략게임으로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하는 RPG 요소를 더했다. 총 7개 언어로 서비스 되며 편의를 위한 자동번역 시스템도 제공한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 역시 해외 시장을 목표로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게임이다. 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탐험 등의 SNG기반에 RPG요소를 더해 기존 출시작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큐브 모양의 캐주얼한 캐릭터와 100여가지 직업, 다양한 건물과 장식물로 판타지 마을을 건설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천마시공'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H5 MMORPG' 개발 및 상반기 '뮤 레전드'의 일본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대표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게임 장르를 넓히고 글로벌 서비스 역량 확보를 위한 다국어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해 왔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면서 폭 넓은 해외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