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금융점포 사업 및 차세대 플랫폼 개발 방안 협의중"아마존 등 글로벌 금융 결합…디지털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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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 서울 써밋을 방문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차세대 디지털 기술 개발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아마존 서울 써밋에는 아마존의 기술 최고 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스(Werner Vogels) 박사와 아마존웹서비스의 프랭크 팰런(Frank Fallon)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조 회장과 아마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양사는 아마존 AI의 안면인식, 음성기술을 활용한 아마존GO 같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금융점포를 만드는 사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아마존 클라우드 및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신한금융은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아마존과 같은 디지털 기술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금융의 결합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많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전략적 협약을 맺고, 10월에는 조 회장이 직접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합의했다.신한금융은 전략적 협의를 통해 아마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뱅킹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글로벌 ICT 인프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아마존은 신한금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의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DX, 딥러닝 등 디지털 심화교육을 실시했으며, 신한금융의 주요행사에 '신한 아마존 데이(Shinhan-Amazon Day)'를 열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 관련 강연 및 체험 부스를 제공했다.지난 1월에는 신한금융 모든 임원이 모인 신한경영포럼에서 안면 인식, 인공지능 추천 기능 등 아마존의 최신 기술을 직접 시현해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