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영준 위원장, 인천지방법원 판사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등 역임합리적이고 치우침 없이 판단 내리는 인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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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한진그룹이 자율성을 보장받는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회사 내부 감시 기능 강화에 나선다.
한진그룹은 23일 새로 출범하는 준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외부 인사인 목영준 前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목영준 위원장은 지난 1983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헌법재판관 등 29년간 현직 법관으로 근무한 인물이다.
특히 언론에 의한 분쟁을 심의 및 해결하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과 국제적 헌법 기구인 '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 정의원 등을 역임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공익활동을 위한 독립위원회인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소외계층 법률교육 및 공익법제도 개선, 공익소송 등의 공익 활동을 이끈 바 있다.
한진그룹 준법위원회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국내외 준법 관련 사항을 총괄 지휘하고, 각 계열사간 준법지원 조직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법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 업무와 각종 위법사항 사전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목영준 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치우침 없는 판단을 내리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대외적인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인 만큼, 한진그룹의 준법위원회 위원장으로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목영준 준법위원회 위원장 위촉을 시작으로 독립적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위원회의 범위 및 활동을 조속히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