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 캐릭터 관련 상품, 컬렉팅 완구 등 수집욕 자극하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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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이마트
올해 어린이날에는 3C, 즉 TV 및 영화 캐릭터(Character) 완구와 컬렉팅(Collecting) 완구, 그리고 콘솔게임(Console)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들은 한가지 캐릭터나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상품 출시되고, 하나의 기기로 가능한 여러 게임 타이틀이 나오기 때문에 기존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는 특징이 있다.
1980년대 후반 등장해 한집 건너 한대씩은 갖고 있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콘솔(Console) 게임’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콘솔 게임이란 텔레비전이나 모니터 등에 전용 게임기를 연결해 작동하는 게임을 말한다.
콘솔게임은 PC방을 앞세운 온라인 게임이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게임에도밀리며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230억 규모 수준이었던 이마트의 콘솔게임의 매출은 2015년 140억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이러한 콘솔게임은 ‘4K 화질’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모델들의 등장, ‘몬스터 헌터’, ‘젤다의 전설’ 등 해외 인기 타이틀이 한글버전의 출시로 다시 붐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이를 즐겼던 3040층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콘솔게임이 다시 사랑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
2016년 말부터 신장세로 접어든 콘솔 게임은 지난해에는 340억대 매출을 내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였다. ‘닌텐도 스위치’의 선풍적인 인기로 올해 1분기 콘솔게임은 전년 동기간대비 약 161% 신장, 이미 지난해 총 판매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렇게 콘솔게임과 게임 타이틀의 매출이 되살아나자 조이스틱, 패드, 그립 등 관련 용품도 함께 성장했다.
2016년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던 게임악세서리 매출은 작년에는 3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작년 전체 매출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콘솔게임의 인기에 발맞춰 이마트는 26일부터 2주간 닌텐도 및 엑스박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닌텐도 스위치를 10대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신한·BC·NH·우리·롯데·IBK·SC이마트카드) 로 구매할 경우 5만원 할인한 31만원에 판매하며(3000대 한정), X BOX ONE X를 8만원 할인한 49만8000원에, 한정판 닌텐도 뉴 2DS XL 본체 피카츄 에디션을 2만원 할인한 15만50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본격적인 완구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작년 말부터 ‘공룡메카드’나 ‘베이블레이드 시즌2’ 등 인기 만화들의 새로운 시즌이 방영되면서 관련 완구의 판매가 점점 살아났다.
올해 1분기에만 이마트의 남아완구는 전년동기 대비 30.4% 신장하는 등 이번 어린이날에도 만화,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관련 완구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블의 인기 영화인 ‘어벤져스’ 시리즈가 3년만에 개봉함에 따라 관련 상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완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x디즈니 완구’ 행사를 단독으로 준비, 5000원 상당의 마블 캐릭터 자석 증정(14,000개 한정), 디즈니랜드 여행권 추첨(2팀) 등 경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워 나노 메탈 피규어 5팩(1만1000원)’을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레전드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레전드 피규어 컬렉션’을 각 3만9900원에 판매한다.
‘BEY 콤비네이션 런처그립 세트(4만9900원)’을 이마트 단독으로 준비했으며, 공룡메카드 완구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완구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된 ‘컬렉팅(Collecting) 완구’ 행사도 진행한다.
컬렉팅 완구는 재작년부터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완구로, 이들은 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용물을 상품을 사서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특징이있다.
즉 상품을 구매해도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내가 갖고 싶은 상품이 나올 때까지, 혹은 해당 시리즈의 모든 상품을 사서 모으는 방식의 수집형으로 발전한 것.
시장조사기업 NPD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컬렉팅 완구시장은 작년 한해 14% 성장해 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전체 글로벌 완구 시장의 8%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컬렉팅 완구의 대표주자인 ‘L.O.L 서프라이즈4’를 1만6400원에 준비했으며, ‘해치멀 서프라이즈 피캣·지라벤’은 행사카드 고객 대상으로 4만원 할인한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볼 안에 악세서리, 닌자 피규어, 미니카 등 총 300여종의 장난감이 랜덤으로 들어간 ‘5 Surprise(Boys·Girls)’를 단독으로 기획해 1만1500원에 판매한다.
조승환 이마트 완구바이어는 “영화/TV 등의 캐릭터와 컬렉팅 완구가 이번 어린이날 완구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마트 단독 상품 등 관련 완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