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 절감 기대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2021년까지 연구개발비, 매출의 5% 수준으로 늘릴 것”
  • ▲ 현대일렉트릭이 10일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현대일렉트릭
    ▲ 현대일렉트릭이 10일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열어 품질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0일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신뢰성센터에는 총 207억원이 투자됐다. 연면적 4655㎡,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돼 재료분석과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을 실시할 13곳의 시험평가실과 51개 주요 시험설비를 갖췄다.

현대일렉트릭은 신뢰성센터 구축으로 제품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내 재료분석실은 내년 상반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극 지속적으로 획득해 센터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신뢰성센터 개소로 품질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의 5% 수준으로 늘리고, 인력도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스위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2월 헝가리기술센터를 확장·이전하는 등 글로벌 R&D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