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협회 규격 제품 5종 선봬… "저속 엔진 내마모성 대폭 개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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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루브리컨츠가 미국석유협회(API)의 새로운 규격에 맞춰 '가솔린-LPG'용 고성능 엔진오일 5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미국과 남미대륙,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통용되는 엔진오일 등급 'SN플러스'에 맞춰 개발됐다.

    또한     신제품 5종은 기존 SN 등급 제품 대비 연비 개선 성능이 향상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저속에서 엔진이 빨리 점화되는 현상으로 인한 엔진 내마모성을 줄이는 엔진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SK    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N플러스 규격 엔진오일은 엔진 크기는 작아졌지만,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 차량에 적합하다"며 "미국석유협회가 중대한 엔진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을 엄격히 규정한 만큼 이에 맞는 수준의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920년대부터 엔진오일 규격을 엄격히 제정 및 관리하고 있다. 10년만에 변경된 이번 규격은 전세계적인 환경, 연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엔진 소형화 및 고출력화 추세와 소비자들의 엔진 보호 및 고연비  엔진오일에 대한 요구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