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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물관 개관식은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 엠마뉴엘 딜레 PSA그룹 인디아퍼시픽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PSA그룹 관계자, 강명진 박물관 관장 등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건립한 자동차 박물관이며 프랑스 이외 지역 최초의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박물관은 25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됐다.
박물관 1층은 시트로엥 클래식카와 역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트로엥 오리진스’와 다양한 오리지널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헤리티지 스토어’로 구성됐다. 특히 시트로엥 오리진스에는 1934년 생산된 트락숑 아방을 비롯해, 2CV와 DS21 등 브랜드 기념비적 모델을 전시했다.
2층에는 139 A 토르피도(1911년)를 비롯해 타입 153BR 토르피도(1923년), 201C 세단(1930년), 401D 리무진(1935년), 601세단(1934년) 등 5대의 클래식 카를 전시했다. 또한 1970년대에 생산된 604 세단부터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생산한 207CC 등 총 17대의 기념비적인 차량들을 전시했다.
한불모터스는 현재까지 박물관에 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전시차량 중 일부는 직접 구입했고, 32대는 PSA 그룹으로부터 장기 임대 형식으로 지원받는다. 7대는 현재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나머지 14대는 내년에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송승철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제주도를 100회 이상 왕복하며 부지 선정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클래식카 전시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