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진 과제 '수이치온' 꼽아…대내외 경쟁 치열 전망"글로벌 수익 확대·채널 편리성 정비·여신체계 정립할 것"
  • ▲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일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시장의 판을 바꾸기 위한 관점의 대전환을 시작하고 '수이치온'의 의미를 담아 초격차 리딩뱅크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한은행의 전략목표로는 '관점의 대전환'으로 삼고 추진과제로 '수이치온(秀易治溫)'을 꼽았다. 

    이는 시장을 이끌고 가는 빼어난 솔루션(빼어날 수), 모든 금융의 편리성(쉬울 이), 리스크관리 시스템화로 글로벌 위기 대응(다스릴 치), 따뜻한 금융의 토대(따뜻할 온)라는 뜻이다. 

    위성호 은행장은 "Redefine을 통해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 만이 신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52시간 상한근로제가 관점의 대전환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내외 금융 환경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 간 차별성은 희석되고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내세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 속에 글로벌 금융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와 금리 상승은 보다 정교한 건전성 관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해외채널 현지화와 디지털화로 글로벌 수익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고객 관점에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외 채널의 리스크관리 시스템화도 주문했다. 

    위 은행장은 "글로벌 수익과 함께 GIB 부문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 비즈니스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며 "신한 쏠(SOL) 고도화와 기업금융의 디지털화, 커뮤니티 창구 개편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챗봇, RPA와 같은 디지털 기반 업무프로세스를 통해 일하는 방식도 다시 설계해할 것"이라며 "기업 CS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현장 중심의 여신 운영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빼어날 수·쉬울 이·다스릴 치' 세가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따뜻한 금융의 토대를 언급하며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앞장서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일자리창출 지원부터 4차 산업혁명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기업 투자와 사회 취약계층 지원까지 아낌없이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