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2838만~3367만원..."가성비 다시 한번 느낄 것"쉐보레 콜로라도와 정면 비교...향후 내수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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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모델인 '칸'을 공식 출시했다. 대형타이어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칸을 내놓으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한국지엠의 콜로라도보다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업그레이드 스케일의 신개념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이고 상품성이 향상된 2019 렉스턴 스포츠와 더불어 새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에서 비롯한 대담한 비례감,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추고 탄생했다.
차명 '칸'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고제국의 군주가 가졌던 이름을 빌려 확장된 데크와 향상된 적재능력으로 한계 없는 새로운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함을 표현했다.
쌍용차 이석우 마케팅 팀장은 "남성적이고 강한 차량 이미지를 칸이라는 차명으로 표현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칸은 앞선 렉스턴 브랜드 모델들을 통해 검증 받은 쿼드프레임과 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겸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우선 적재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칸에 적용됐다.
- ▲ ⓒ정상윤 기자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하고 본격적인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오너들을 위해 준비됐다.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또한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 칸을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하며,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이석우 팀장은 "렉스턴스포츠 칸과 비슷한 체급을 찾아보니 쉐보레 콜로라도가 있었다"며 "칸이 콜로라도에 비해 전장은 10mm 길고, 전폭은 28mm 짧다. 전고는 21mm 높으나, 휠베이스는 43mm 작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칸은 프론트, 캐빈, 데크의 유려한 디자인 비율로 북미 정통 SUV픽억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날 행사장에 대형타이어를 장착한 칸을 전시하는 등 향후 국내에 들어올 쉐보레 콜로라도와의 경쟁에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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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용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여기에 블랙 헤드라이닝은 실내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 ▲ ⓒ정상윤 기자
e-XDi220 LET 엔진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을 자랑하며,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매가격은 ▲파이오니어X(Pioneer X) 2838만원 ▲ 파이오니어S(Pioneer S) 3071만원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 2986만원 ▲프로페셔널S(ProfessionalS) 3367만원이다.
이석우 팀장은 "수용 가능한 가격대를 내놓았다고 자부한다"며 "칸의 다양한 사양을 보면 렉스턴스포츠때 알 수 있었던 가성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와 디자인요소, 편의성을 갖춘 렉스턴 스포츠 2019 모델도 선보였다.
2019 G4 렉스턴에 적용된 모던한 디자인의 변속기 레버를 함께 쓰게 됐다. 언더커버를 적용해 공력성능 및 정숙성을 강화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신규 적용했고 통풍시트 성능을 강화해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2019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격은 ▲와일드(Wild) 234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60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49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8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