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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배당정책을 유지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가량 늘릴 계획이며, 전사 차원에서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24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주환원에 보답하고자 배당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2018년 배당금은 주주총회를 거쳐 3000원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올해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전략 기술 투자를 포함해 올해 총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0% 늘릴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이야말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