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서 총 6만440대 판매...전년 대비 17.5% 증가해외 시장서 총 25만2873대 판매...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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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6만440대, 해외 25만287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3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5% 증가, 해외 판매는 12.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6만44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7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428대, 쏘나타 4541대 등 총 2만 94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5903대, 투싼 3651대 등 총 1만8886대가 팔렸다.

    특히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팰리세이드는 본격 판매 돌입과 동시에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계약 대수도 4만50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13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0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479대, G70가 1408대, G90(EQ900 포함)가 1387대 판매되는 등 총 527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2% 감소한 25만2873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및 사업 정상화 추진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투싼 등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 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에 대해서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