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어워드 실내 건축 분야 금상… 글로벌 ICT 랜드마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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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ICT체험관 '티움(T.um)'이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에서 금상을, 설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텔레콤이 설립한 ICT체험관이다.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새로운 ICT 기술을 통해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최고인 금상의 경우 출품작들의 수준이 낮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는 등 공정하고 권위있는 심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6400건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으며, 금상은 단 66개 출품작에만 수여됐다. 

    심사위원진은 "티움은 일관된 디자인의 공간과 콘텐츠로 혁신적인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선보인다"며 "5G, VR, AR, 홀로그램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장 연출은 방문객의 경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간결하고 수준 높은 미래 공간을 보여준다"고 수상 배경를 밝혔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2층에 위치한 티움은 총 514평 규모로 1층 현재관(100평)과 2층 미래관(414평)으로 구성된다.

    현재관에선 상점, 거리, 집 등 일상생활 공간에 적용된 5G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 쇼핑 ▲V2X(차량통신기술)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미래관은 관람객이 몰입감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을 접목했다. 관람객은 미래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를 모험하게 된다.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해저와 우주를 넘나들며 10여군데 공간을 여행한다.

    미래관에서는 인류와 지구가 겪을 문제에 ICT 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 센서와 드론·AR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의료 활동 등을 통해 ICT 기술과 함께하는 미래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

    티움은 지난해 4월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지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체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우주환경분석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 통신 활용해 수술을 하는 의사 등 다양한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티움이 선보이는 ICT 기술 관련 공간과 콘텐츠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