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자택, 현대家 상징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뉴데일리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뉴데일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살던 서울 종로 청운동 주택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14일 정 수석부회장에게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했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1년 청운동 집을 상속 받은지 18년 만이다.

    청운동 저택은 정 명예회장이 줄곧 살면서 현대그룹을 일궈낸 상징적 장소다. 매일 새벽 주변에 사는 가족들을 이곳으로 불러 아침을 먹고, 계동 현대그룹 사옥으로 함께 출근한 일화는 유명하다. 

    1962년 7월에 지어진 청운동 주택은 건물 면적이 지상 1층 169.95m², 2층 147.54m²규모로, 공시지가 기준 약 33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몽구 회장 부자는 모두 한남동에 터를 잡고 청운동 주택은 관리인이 지키는 빈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운동 집 소유권이 이전된 것이지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