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 상황 원스톱 '재난 관리시스템' 운영KT, '1327명' 인력 투입해 '재난대응체계' 돌입LG유플,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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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5호 태풍 '다나스'에 이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재난 대응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다나스를 비롯한 태풍에 대비해 6300여곳 현장의 시설물 안전 점검과 필요 조치를 마친 상태다. 

    SK텔레콤은 재난 상황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과 현장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19일부터 연인원 1327명을 투입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 출동 대기 등 통신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앞서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에 '5호 태풍 다나스 재해대비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비상운용체계를 가동해 왔다. 또 전국 재해대책상황실을 함께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KT 측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4단계의 통신재난 대응체계에 따라 신속한 피해 대응과 시설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피해 발생 규모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20일 서울 마곡사옥에 비상상황실을 구성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다나스의 영향권으로 예상된 호남, 경남 지역에 비상레벨 4단계(관심)를 발령하고, 지속적으로 태풍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집중호우와 강풍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 외곽지역 및 산간 해안 지역의 통신설비 점검과 통신국사 안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설물 등의 피해는 없으며 예비 배터리 및 발전기 등에 따른 피해 발생 시에도 서비스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