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그룹 매출액 4조 988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중공업, 건설 등 고른 성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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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그룹 매출액은 4조 988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2%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 실적이 동반 상승하며 사업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두산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8318억원, 영업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3%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전자, 산업차량, 연료전지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전자 사업부는 5G 및 반도체 소재용 Hi-end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산업차량 사업은 북미지역 판매량 증대로 전년보다 7% 매출이 성장했다. 연료전지 사업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납품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0% 증가했다. 수주는 2분기에만 2595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총 4598억 원의 수주를 올렸으며 수주잔고는 1조 8000억 원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 2조 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기계 사업에서 중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이 두드러졌다. 차입금 상환과 환율 효과로 이자비용을 줄여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10억 22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 3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6.1%, 5.0% 증가했다.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기준으로는 2분기에 매출 1조 1906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을 기록했으며, 환율 효과에 힘입어 각각 전년대비 14.7%, 13.1% 늘었다.

    두산중공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조 97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3853억원을 달성했다. 수주는 2분기에 달성한 7848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약 1조 2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기준 약 3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15조에 이른다. 

    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 4192억, 영업이익 213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13.7%, 61.4%로 큰 폭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정비 절감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은 지난 분기 613.7%에서 262.2%로 크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