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모델 게임으로 구현임직원 참여하는 공감대 형성몰입도 높아 교육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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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OLA(올라)'를 개발해 직원 교육에 도입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16일부터 8월 중순까지 총 17차수에 걸쳐 1000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OLA'를 진행 중이다. OLA는 Onlyone Lifestyle creator’s Activity의 약자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대응과 회사의 전략 변화에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신입사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을 도입하는 사례는 많지만, 실제 회사 업무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구현한 사례는 국내에서 이례적이다.

    CJ오쇼핑 측은 회사 구성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PD와 MD는 늘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있고 여성 구성원과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도 각각 전체 직원의 절반을 넘고 있어 워크샵과 같은 기존 프로그램으로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CJ오쇼핑의 실제 사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각기 다른 부서에서 온 3명이 한 조로 구성된다. 이들은 'OLA'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태블릿 PC와 NFC 태그 장치를 받은 뒤 교육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원을 모아야 한다.
     
    게임은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매번 시장 상황이 변동돼 새로운 전략을 짜지 않으면 매출을 개선할 수 없다. 이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일반 자원과 고효율 자원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정해진 시간 내에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CJ오쇼핑의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OLA는 본인이 직접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참가자 스스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