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 수업 통해 어르신 7명 ‘시니어 강사’로 변신...스마트폰 기초기능부터 SNS∙유튜브 활용법 등 강의SKT 매장 활용해 사회적 가치 높여…10개월만에 누적 수강생 1만명 돌파
  •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7명의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가 떴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선보였던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이하 스마트폰 교실)’에서 우수 수강자 중 7명이 교육 과정을 거쳐 ‘스마트폰 시니어 강사’로 변신했다.

    이번에 선발된 시니어 강사 7명의 평균 나이는 69.7세로, 이들이 근무하는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를 비롯해 부산 양산시∙대구 북구∙광주 북구∙천안시∙전주시 등에 있는 총 6개다.

    시니어 강사에 대해 어르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강자들과 같은 눈높이를 갖고 있어 설명이 쉽고,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도 궁금한 점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교실 수강생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이나 벨소리 설정, 사진찍기 등 기초 기능부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SNS나 유튜브 활용법 등을 강의한다. 

    또 금융 애플리케이션(앱)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고속버스∙기차예매와 같은 교통편의 앱 활용법 등도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교실을 수강한 어르신들에게는 챗봇 '뇌건강 지킴이 새미' 서비스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교실은 어르신 등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매장의 T매니저들이 무료로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 프로그램이다. 시행 1년만인 8월 현재 전국 389개 대리점 및 지점 매장에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강생도 1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스마트폰 교실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직업인 시니어강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