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지포스나우'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출시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내비췄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상민 FC부문장(전무)은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며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현재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부문장은 "'지포스 나우'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PC방 게임을 통째로 모바일로 옮겨 놓은 셈"이라며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약 20~100여 기가 바이트(GB)에 달하는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또한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저장용량을 차지하지 않아 스마트폰 메모리 확장과 고사양 PC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포스 나우'는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되며, 실내에서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무리없이 진행된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여 게임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콘솔 게임처럼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위해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문장은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전 세계 주요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글의 '스테디아(Stadia)',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가 각각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 5000원/부가세포함) 이상 이용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포스 나우의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