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227조3000억원 전분기比 1.2%증가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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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규모가 전분기보다 소폭 확대됐다. 전분기 줄어든 가계대출 잔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대출도 계속 늘고 있다.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전분기말(224조7000억원) 보다 1.2% 증가한 2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가계대출이 12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가량 늘었다. 주담대는 4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보험계약대출은 5000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업대출은 10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6%억원 증가했다.6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분기말(0.30%)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42%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과 기타대출 연체율은 1.41%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6월말 기준 0.11%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지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6218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06억원 가량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주담대의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말 대비 0.06% 증가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말과 동일하다.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도 0.35%로 전분기말과 똑같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도 0.26%로 변함이 없었다.금감원은 "6월말 보험사 대출은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