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과의존 고위험군, 27.9% 잠재적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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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10대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2018년 아동 종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9~17세 아동·청소년 2510명 가운데 5.8%는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 27.9%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 비율의 합으로 계산되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약 33.7%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이용조절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로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가족과 다투거나 건강 문제가 생기는 등의 상황을 겪을 때를 칭한다.

    조사 결과는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과의존 위험군 비율 약 30%(고위험군 3.6%·잠재적 위험군 26.7%)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아동일수록, 12~17세 아동일수록, 수급 가구의 아동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미만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 대상은 403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