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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139대, 해외 33만223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2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5만 13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가 715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 4814대, 아반떼 4900대 등 총 1만7949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쏘나타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터보 모델인 ‘쏘나타 센슈어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쏘나타는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V는 싼타페가 7813대, 베뉴 3690대, 코나 3636대, 팰리세이드 2241대, 투싼 1620대 등 총 1만9454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7257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900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496대, G70가 1150대, G90가 933대 판매되는 등 총 357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4.5%, 12.3%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9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감소한 33만223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에는 상품성이 강화된 투싼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판매에 대해서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