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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이 지난 12일 충남 서천군에서 버스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으로 구성된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이하 현대차 고객 봉사단)이 기획하고, 현대차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버스정류장에서 긴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을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자동차 동호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에 강원도 횡성군 추동마을에 교통 소외 지역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을 첫 번째로 진행했다. 2018년 횡성군 초현리를 거쳐 올해는 충남 서천에서 세번째 ‘빌드 스테이션’을 실시하게 됐다.
충남 서천군 화양면 봉명리 춘부ㆍ신기 버스정류장은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9회 뿐인데다 배차 간격 또한 불규칙해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현대차 고객 봉사단 50여명이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정류장에 운동 기구를 설치해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또 시트·휠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정류장 내외의 가구 및 소품 제작, 외부 벽화 드로잉 등으로 버스정류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아울러 정류장에서 야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조명등과 야광 안내판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봉사단원들은 봉명리 정류장 개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을 잔치를 열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한편,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은 ‘빌드 스테이션’ 이외에도 ▲문화 소외 지역 찾아가는 영화 상영 ▲아파트 단지 내 안전표시 그리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제 ▲긴급차 길 터주기 캠페인 ▲싼타 코나 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통 소외 지역 버스 정류장 개선 봉사인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 동호회인 ‘현대모터클럽’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봉사활동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버스 정류장 리모델링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