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갖춘 최초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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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랜드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를 공개했다.

    XC40 리차지는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에서 제작하며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60Nm의 두개의 모터와 78kWh 배터리팩을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시 4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볼보자동차의 미래는 전기에 있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오늘 우리는 순수 전기차 XC40과 리차지 라인업의 도입 계획을 선보이며 그 중대한 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볼보차는 2025년까지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고 나머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향후 5년간 매년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전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순차 적용한다. 또한 2020년 이후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전기차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등 배터리를 탑재한 충전식 모델을 통합한 '리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들이 차를 구매할 때 충전식과 일반 내연기관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차지 라인업 중 인기 차종을 '디자이너 초이스'로 선정해 차량 인도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전기차 생산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