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에 2~3주 걸려대체 항공기 투입…고객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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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항공사가 운영중인 보잉사의 B737 NG 항공기 9대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다. 이번 운항중단은 우선 점검 대상에 따른 것으로 추가 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운항중단 항공기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B737 NG 항공기 42대를 우선 점검한 결과 총 9대에서 균열이 확인돼 수리 전까지 비행 중지를 명령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

    B737 NG 계열은 최근 추락사고로 안전문제가 발견돼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MAX 8 기종의 이전 모델이다. 

    해당항공기는 국내에 총 150대가 있으며 점검을 하지 않은 108대도 순차적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해당항공기 운항 중단에 따라 보잉사와 협업해 수리한 후 재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정비에는 약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비 대상 항공기가 많지 않아 정상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초 B737 NG 계열 항공기에서 균열을 발견하고 긴급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