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연 24만대 규모 엔진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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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러시아에 자동차 엔진 생산법인을 만들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25일 현대위아는 오는 2021년 10월 양산을 목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러시아 법인은 총 2100억원을 투자해 4만평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위아가 유럽 지역에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공장은 2022년부터 연 24만대 규모로 엔진을 생산한다. 현대위아는 우선 1600cc 규모의 엔진을 생산한 뒤 향후 상황에 따라 다변화할 계획이다.러시아법인 신설로 현대위아는 국내외에 5번째 엔진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연 200만대 이상의 엔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 현대위아는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해외에서는 중국 산동법인과 멕시코법인에서 승용차량 및 SUV용 엔진을 양산 중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러시아법인을 통해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로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위아는 3분기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7.8% 늘었다. 순이익은 19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 7750억원으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