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전 노선에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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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와 손잡고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비행기에 적용한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새로운 안전비디오는 SM의 대표 작곡가 켄지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또한 힙합, R&B, 일렉트로닉, 딥하우스, 신스팝 등 5가지 장르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내 안전비디오 나레이션은 가수 보아가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1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되며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에 공동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