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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63만8000개로 2017년 56만1000개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기업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며 2016년 8.0%, 2017년 8.4%에 이어 지난해 13.7%가 증가하며 10%대를 넘어섰다.
수입금액 100억원 초과 중소기업은 3만3000개로 2017년 3만개 대비 12.2% 증가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수현황을 분석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8일 조기 공개했다.
올해 2차 조기공개 대상 통계는 지난해 81개보다 5개 증가한 수치로 전체 국세통계 490개의 17.6% 수준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세청 공무원 1인당 세수는 146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반면 세수 100원을 걷기 위한 징세비는 0.58원으로 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를 통한 징수‧채권확보 실적은 현금징수 9900억원, 재산압류 8900억원 등 1조88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3.0% 증가했다.
다만 추적조사에 따른 고액체납자 재산압류 금액은 89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해 국세체납자에 대한 은닉재산 신고는 572건 접수됐고 관련 포상금은 22건에 8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국세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한 건수는 2017년보다 46.3% 늘어났으며 국세청은 은닉재산 신고를 통해 징수된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최대 2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을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체의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매업 20.9%, 서비스업 19.9%, 건설업 15.6% 순이었다. 이중 창업 (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을 신고한 중소기업 수는 7548개로 관련 신청세액은 2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여세 신고 내용을 자산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5만5000건에 8조5000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상속세의 경우 건수는 금융자산이 7026건으로 제일 많고 금액은 토지가 5조7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전자신고 비율은 각각 99.2%, 97.3%를 나타내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 수가 지속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외국계 기업 수는 총 1만 580개로 전년 1만 424개 대비 1.5%(156개) 증가한 가운데, 업태별로는 도매업이 3,832개(36.2%)로 제일 많았고 서비스업 3,020개(28.5%), 제조업 2,001개(18.9%)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기업이 2,408개로 전체의 22.8%로 가장 높았고 미국(1,696개, 16.0%), 중국 882개(8.3%), 싱가폴 729개(6.9%), 홍콩기업 685개(6.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