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40여 점 선봬22일까지 갤러리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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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오는 22일까지 깊이 있는 수묵으로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서정 이승연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연다.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수묵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서정 이승연 작가는 예도에 입문 후 서예와 문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필묵의 기법과 정신을 습득했다. 밀도 높은 묵의 표현으로 한국화의 미감을 드러낸다. 동양에서의 산수(山水)는 산과 물 사이, 공기의 흐름은 물론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를 담는다.허기진 전 향암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서정 이승연 작가의 발묵과 발산, 습윤을 통한 밀도 높은 묵(墨)의 쓰임새는 사물의 정신과 현상을 모두 표현해도 된다는 당위성과 표현의 한계를 긋지 않는 무한 상징의 먹빛으로 수묵화의 경직된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린다"고 평했다.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과 화선지를 가득 채우며 드러나는 넓고 깊은 수묵과 색상의 대조는 고양된 미적 경험을 일으킨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표현된 사계절의 풍광을 통해 그림 속을 거니는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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